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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관련 자료실 게시판입니다.
    [영화톡!]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뮤지컬 실황 '만학도와 어르신에게 특별한 감동 선사!'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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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노인일자리지원기관, 평생교육시설, 문해학교' 등 단체 관람 잇따라!」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의 공연 실황 영화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CGV 전국 13개 상영관에서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쳤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한글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이 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인생을 새롭게 써내려가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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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종로시니어클럽' 단체 관람 현장 모습 / ⓒ종로시니어클럽 신종민 포토그래퍼




    특히 실제 문해학교 할머니 학생들이 쓴 20여 편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는 총 14대의 카메라로 무대 위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과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작품 속 다큐멘터리 감독 ‘석구’의 시점을 반영한 색다른 구도의 컷도 더해져 기존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번 상영을 통해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 실황 영화는 98%라는 높은 CGV 에그지수(실관람객 평점)를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관람객들은 “뮤지컬을 영화관에서 보는 색다른 맛”, “영화로 보니 배우들의 표정이나 감정을 자세하게 느낄 수 있어 좋다”, “N차 관람할 정도로 재미있다”, “실제 무대에서도 보고 싶어졌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특히 이번 상영에는 장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단체의 관람객이 찾아와 더욱 의미를 더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종로시니어클럽’ 회원 160여 명과 사회복지관 어르신 1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하고 ‘지금이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고 말하는 작품 속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밖에도 학업을 마치지 못한 만학도를 위한 평생교육시설, 노인을 대상으로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문해학교에서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영화를 관람한 한 만학도는 “늦은 나이에 미뤄오던 공부에 도전하는 게 어려웠지만 시작하기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이런 내 인생을 비춰준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진심 어린 후기를 남겼다. 




    ‘종로시니어클럽’ 고현종 관장은 “문화체험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애정을 느끼고, 더 건강한 노후를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정기적인 문화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영화는 관객을 위한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도 함께 펼쳤다. 


     


    시사회 및 무대 인사를 비롯 GV, 굿즈 증정 이벤트 등 풍성한 부대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공연 실황 영화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오는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K-뮤지컬로드쇼 in 도쿄’ 참가작으로 도쿄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