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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소개
재단법인 대한성공회유지재단을 소개합니다.

대한성공회, 130년 전통의 ‘열린 교회’로 사회와 함께하다
대한성공회(大韓聖公會, Anglican Church of Korea)는 1890년 영국 성공회 소속 고요한(Charles John Corfe) 주교의 인천 제물포 도착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선교를 펼쳐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성공회 교단입니다. 1993년 세계성공회공동체(Anglican Communion)에 정식 관구(Province)로 독립 가입하며 국제적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역사와 성장
대한성공회는 선교 초기부터 한국문화의 토양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 토착화에 힘썼습니다. 1891년 인천과 서울에 병원을 개설하고, 진천·여주 등지에 의료기관을 확장하는 등 사회복지와 의료선교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신명학교 설립 등 근대 교육 보급에도 기여했습니다. 1914년에는 성직자 양성을 위한 성미가엘신학원(현 성공회대학교)이 설립되어, 1915년 최초의 한국인 사제 김희준이 서품됐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3·1운동 등 민족 자주성을 지지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 해방 이후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교회 재건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 구호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1965년에는 서울·대전 교구 분할과 함께 최초의 한국인 주교(이천환)가 선출되어, 교회가 한국인의 지도력 아래 새롭게 재편되는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1974년 부산교구가 신설되며 현재의 3개 교구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신학과 전통
신학과 전통
대한성공회는 신약·구약 성서, 니케아 신경과 사도신경, 세례와 성찬례, 역사적 주교직을 교회의 근간으로 삼으며, 성공회의 전통 중 고교회파 전통을 존중한다. ‘사제’, ‘성당’ 등 교회 용어는 천주교와 유사하며,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교회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회참여와 에큐메니컬 운동
대한성공회는 사회복지관, 나눔의 집, 수도원, 출판부 등 160여 개의 사회복지 및 선교기관을 운영하며, 장애인 교육기관(성베드로학교), 이주노동자 사역, 기아해방운동 등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교회협의회(CCA) 등 국내외 에큐메니컬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타 교파 및 이웃 종교와의 대화와 협력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현황과 비전
현재 대한성공회는 전국에 약 130여 교회, 5만여 명의 신자, 3개 교구(서울·대전·부산)를 두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관 등 부설기관을 통해 교육·복지·선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한성공회는 “열린 교회, 정의로운 교회, 함께하는 교회”를 지향하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교회 일치,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사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성공회, 사회선교로 ‘함께 사는 세상’ 실현 앞장
대한성공회(Anglican Church of Korea)는 ‘함께 함(with)’의 정신과 현장 중심의 실천으로, 한국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위한 사회선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1890년 선교 초기부터 의료,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참여를 실천해 온 대한성공회는, 민주화운동과 인권, 사회정의, 평화의 가치를 오늘날까지 이어오며 한국 교회 사회선교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역사와 철학: 소외된 이웃과 ‘함께’
대한성공회의 사회선교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군사독재 등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정의 실현에 집중했다.
1987년 6월항쟁 당시 서울대성당은 민주화운동의 진원지가 되었고, 이후 진보적 사제와 청년들이 사회선교의 주역으로 성장했습니다.
대한성공회의 사회선교는 ‘대상화’가 아닌, 이웃이자 친구로서 삶을 나누는 ‘함께 함’의 실천에 중점을 둡니다.
주요 사회선교 사업
도시빈민과 지역사회: 1986년 상계동에서 시작된 ‘나눔의집’은 도시재개발로 인한 철거민, 빈민, 노숙인, 결식계층을 지원하며, 현재 전국 23곳에서 활동 중입니다.
초기 철거반대, 공부방, 마을도서관에서 시작해 자활사업, 푸드뱅크, 노숙인 쉼터, 장애인 자활지원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푸드뱅크
1998년 시작된 성공회 푸드뱅크는 전국 30여 개 지부에서 하루 1만 2천 명에게 식사를 지원하며, 잉여 음식을 결식이웃에게 전달하는 대표적 사회선교 사업이다.
노숙인 지원
전문재활쉼터, 가족노숙인쉼터, 드롭인센터, 생활공동체 등 9개 기관을 운영하며, 노숙인의 자립과 사회복귀를 위한 인문학 강좌(성프란시스대학) 등도 제공합니다.
이주노동자 지원
1991년부터 이주노동자 영어미사, 쉼터, 교육·의료 지원, 복지관 운영, 귀환프로그램 등으로 발전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공생을 모색합니다.
장애인·청소년·노인 복지
베드로학교, 희망학교 등 장애인 교육기관, 노인복지관, 자활후견기관, 청소년쉼터 등 다양한 전문복지시설을 전국적으로 운영합니다.
지역교회 사회선교
전국 200여 교회 중 1/3이 가정결연, 결식아동 지원, 공부방 등 지역사회선교를 실천하며, 교회 예산의 평균 7%를 사회선교에 사용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비전
대한성공회는 신자유주의와 양극화,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해, 교육·문화·의료·생계 등 4대 분야의 차별 해소, 사회적 기업형태의 사업 확대, 전국적 사회선교 네트워크 구축, 해외 성공회와의 연대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적 복지’ 대신 대안적 복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합니다.